제주여행 3일차에 애월 <아르떼 뮤지엄>에서 미디어 아트 전시를 관람한 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보던 중 유수암리 쪽에 있는 <참솔 식당>을 갔습니다. 이곳 식당도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먹는데 집중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여기 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가성비도 좋고. 이 좋은 걸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식사를 마치고 난 후 식당 앞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1층에 자리 잡은 <화> 카페에서는 음료와 수제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2층에는 <애월 달밤>이라는 작은 선술집(?)이 있더라고요. 이곳은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만 오픈하는 것 같더라구요.
카페 입구에 조개로 만든 풍경이 달려 있어요~이날 바람이 좀 불었는데 조개껍데기들끼리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마치 바다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네요~일반 풍경 소리와 달라 새로웠네요~
카페 옆쪽으로는 예쁜 화단과 빨강 노랑의 작은 벤치가 있었어요~아기자기한 카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담한 카페 안 모습이에요~사장님께서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잘 꾸며 놓으셨더라고요~
저희 집에서도 키우고 있는 몬스테라도 있네요~저희 집 몬스테라는 줄기가 너무 길고 징그럽게 뻗어버렸는데 ㅋㅋㅋ
이곳 몬스테라는 예쁘게 잘 크고 있네요~
이날 구름이 많이 끼고 약간 쌀쌀해서 저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켰어요~
오픈 한지 얼마 안 되었나 봐요~메뉴판에 청귤 음료를 오픈 기념으로 1000원 할인을 하고 있었네요
따뜻한 커피가 먹고 싶단 생각에 메뉴판을 제대로 보지 못했었는데 ㅎㅎㅎ
벽면 사진들 속 베이커리는 아마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것들인 것 같더라고요~(한번 물어볼걸 ㅎㅎㅎ)
와~ 진짜 먹음직스럽게 생겼죠?! 게다가 가격도 착해요.
저희는 밥을 바로 먹고 나와서 배가 불러 사 먹진 못했어요 ㅎㅎㅎ
먹고 싶긴 했는데. 아 그러고 보니 사 가지고 가서 배 꺼지면 먹으면 될 것을.
쯔쯔쯔.
머리가 나쁘면 이렇게 맛있는 걸 먹을 좋은 기회도 놓쳐버리네요 ㅋㅋㅋ
저는 마시멜로우 쿠키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힝ㅠㅠ
아.. 왜 사 가지고 갈 생각을 못했을까.
후회막심...
아! 사장님께서 손수 만드신 디쿠아즈를 먹어보라고 서비스로 주셨어요.
이 디쿠아즈를 숙소로 돌아가서 먹었는데 와~정말 맛있어서 친구랑 둘이 왜 카페 있던 다른 것들을 사 올 생각을 못했냐며 서로 타박을 했더랬습니다.
이거라도 먹어 볼 수 있었던게 얼마나 다행인지 ㅋㅋㅋ
제주 다시 가게 되면 여기 카페 다시 들려서 저것들 모두 꼭 먹어 볼 테닷!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카페 사진을 찍었어요~음악이 흐르는 곳을 따라가 보았더니 카페 입구 쪽에 저렇게 귀여운 스피커가 있었어요~
카페 앞쪽으로 작은 테라스가 있었는데요.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하이브로우 폴딩 박스 테이블이 있어요. 그 옆쪽으로는 직접 허브들이 쪼르륵 열 맞춰놓여 있어요.
테라스 끝쪽에는 예쁜 들꽃도~
저희가 평일에 가서 그런 건지 너무 조용하고 좋더라고요. 따뜻한 차 한잔 손에 들고 카페 앞을 천천히 걸었는데 뭔가 마음이 포근해지더라구요.
애월 유수암리에 가시게 되면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화> 카페에 들리셔서 차 한잔과 함께 테라스 의자에 잠시 앉았다 쉬어 가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화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평화5길 15-3 (애월읍 유수암리 1042-15)
place.map.kakao.com
#내돈내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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