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을 채우는 여행

내돈내산 제주 동문시장 먹거리 여행 (feat. 동문야시장)

반응형

제주도 동생집에 내려온 지 2주째.

요 며칠 비가 내리고 흐릿해서 밖에 나가질 못했었는데요.

토요일 비가 안 오길래 마실 겸 언니네 집에 황금향도 보낼 겸 겸사겸사  제주 동문시장에 들렀습니다.

 

제가 운전을 못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요.

두 번이나 갈아타고 가야 해서 시장까지 가는데 거의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제주도 버스는 배차 간격이 좀 있는지라 시간을 잘 맞춰 나가야 해요.

혹시 저 처럼 뚜벅이로 다니시는 분들은 꼭 대중교통 앱을 통해 버스시간을 확인하시고 가셔요.

무작정 나갔다가 정류장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거든요!

 

 

언니에게 보낼 황금향 택배주문을 마치고 시장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배가 출출하더라구요.

밥을 먹기엔 좀 그렇고 뭐 간단하게 먹을 게 없을까 하던 중

고로케집를 발견!

 

 

제가 생각했던 고로케랑 좀 다른 것 같아 호기심반 배고픔반에 고로케를 한번 먹어보기로 결정!

 

제주 흑돼지,딱새우,문어 등을 재료로 만든 고로케예요.

 

저는 딱새우를 먹을까 아님 흑돼지 문어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흑돼지 문어를 먹기로!

사실 타코야끼가 먹고 싶기도 했고.

왠지 문어가 들어간 게 더 맛있을 것 같아서

ㅎㅎㅎ

 

제가 고른 흑돼지문어 고로케는

 

1개에 

4000냥

 

사장님께서 먹고 갈꺼나 아님 포장할 거냐고 물으시길래 

전 바로 먹을꺼라고 말씀을 드렸죠~

 

앞에 만들어진 것을 다시 한번 뜨뜻하게 데워서 주시느라

쪼~오끔 기다려야 했어요. 

 

칠리소스와 타르타르소스 두가지를 뿌려주셨어요.

저는 교정 때문에 씹는 게 시원치 않은 관계로 좀 작게 잘라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원래는 저렇게 잘게 잘라주지 않으시거든요.

큼직하게 썰어먹는 게 사실 식감은 더 좋아요. 

 

저는 받자 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먹었답니다. 

으~너무 맛있었어요.

출출해서 더 맛있었나 봐요.

문어가 들어가서 식감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살짝 느끼하다 싶으면 옆에 있는 새콤한 양배추 샐러드를 드시면 돼요.

둘의 궁합이 완전 베뤼굿!

 

흑돼지와 문어가 고로케 속에 아주 꽉 차게 들어가 있어서

그런가 다 먹고 나니 배가 살~짝 불러왔습니다. 

 

 

 

크로켓을 다 먹고 시원한 음료가 먹고 싶어 여기저기를 둘러보는데 

야시장이 슬슬 문을 열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떤 음식들을 파나 하고 둘러보던 중에 전복 김밥집을 발견했어요. 

 

하루 종일 밥을 못 먹었더니 탄수화물도 당기고

전복 김밥은 대체 뭘까 궁금하기도 해서 먹어보기로 결정!

 

 

가장 잘 나간다는 계란 전복 김밥을 구입했습니다. 

계란전복김밥 1팩에 7000원

쪼~매 비싼 거 같음요

ㅋㅋㅋ

 

잠시 기다리는동안 다른메뉴도 한컷 

 

전복이 올려진 주먹밥이랑 그냥 전복 김밥도 판매하고 있어요. 

 

 

이게 제가 구입한 계란 전복 김밥이에요.

전복이 어디 들어 가 있는 건지 한참을 찾았는데요. 

 

가만 보니 전복을 갈아서 소스를 만들어 밥에 비빈 것 같더라고요.

전복내장이 들어가서 아마 밥 색깔이 저런 것 같아요. 

 

전복내장만 들어간 건지 전복이 들어갔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능

ㅎㅎㅎ

(씹을 때 전복 식감은 안 느껴졌거든요 )

 

목이 멜 것 같아서 천혜향 착즙주스도 구입했습니다.

1병에 3000원인데요.

 

개 6개 9개 구입할 때마다 금액을 할인해주더라고요. 

 

천혜향 주스는 달달함이 강하고요.

한라봉 주스는 오렌지 주스처럼 새콤한 맛이 좀 더 있다고 하네요. 

 

저는 고민하다가 천혜향 주스로 쵸이스!

 

빨대를 꼽아 달라고 하면 이렇게 플라스틱 뚜껑을 뚫어서 빨대를 꼽아주세요. 

 

 

확실히 천혜향이라 그런가 넘나 달더라고요.

한라봉 주스를 먹을걸 그랬나 하고 살짝 후회를

ㅋㅋㅋ

시장 한편에 앉아서 먹을 곳이 있길래 자리를 잡고 앉아서

계란 전복 김밥이랑 천혜향 주스를 먹었어요. 

고로케 때문에 배가 이미 좀 불러있어서 계란 전복 김밥을 반만 먹고 가져왔네요. 

다른 야시장 먹거리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버스를 타고 돌아가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6시를 조금 넘겨 집으로 돌아갔네요~

피곤했는지 버스에서 완전 꿀잠을 잤더라는.

 

육지로 올라가기 전에 동문시장에 다시 한번 들려봐야겠어요

ㅋㅋㅋ

그땐 소라도 좀 먹어보아야지~

 

 

#내돈내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당:)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