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첫날.
오전 10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12시를 조금 넘겨 제주에 도착한 저희들은 렌트 차량을 픽업하자마자 신창 풍차 해안도로 쪽으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머무를 숙소가 산방산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숙소 체크인을 먼저 하고 나면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아 제주에 도착한 첫날 신창 풍차 해안도로에서 노을을 보기로 했죠.
아직 일몰전이고 점심식사도 하지 못해 배가 너무 고픈 저희들은 신창 풍차 해안도로를 가는 길목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제주 몸국, 고기국수, 갈치조림, 해물탕 등등 먹고 싶은게 한두 가지가 아녔죠. 그러던 중 흑돼지와 해물뚝배기를 맛있고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한경면에 위치한 <바다를 본 돼지>! 흑돼지와 해물뚝배기 그리고 돌솥밥 세트를 12시부터 3시까지 런치메뉴로 판매하고 있었거든요~! 12시부터 3시까지만 딱 이 가격에 판매하는 거라 서둘러 갔습니다.
판포포구 쪽에 위치한 이곳은 바다를 보면서 흑돼지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가게 사진을 찍는다는 게 너무 배가 고파 찍을 생각을 못했네요 ㅎㅎㅎ
<바다 본 런치메뉴> 2인분 주문!
인당 주문가능하니 이 점 참고하시구요!
이렇게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멜젓에 흑돼지를 찍어먹었는데 맛이 기가막히네요
고사리도 함께 구워 먹어야 맛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그래서 있는 고사리를 몽땅 구워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반찬 리필이 셀프로 가능하니 더 먹고 싶으면 마음껏 갖다 드시면 됩니다~
흑돼지가 먼저 나와서 고기를 굽다 보면 해물뚝배기가 나와요~제일 마지막으로 돌솥밥이 나옵니다. 돌솥밥에 호박만 들어간 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해물뚝배기에는 전복, 꽃게, 딱새우 조개가 들어가 있어요. 이날 바람이 불어 날이 살짝 추웠는데 뜨끈한 뚝배기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먹는데~몸이 사르르 녹는 것이 어찌나 좋던지.
돌솥밥은 따로 이렇게 밥만 빈공기에 덜어내신 후에 전복내장 소스에 비벼 드시면 됩니다~전복내장 소스가 고소하니 맛있더라고요. 약간 카레맛도 나는 것이. 밥을 덜어낸 뚝배기에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뚝배기 바닥에 붙은 누룽기가 뜨거운 물에 불어나요. 고기랑 밥을 다 드신 후에 입가심으로 누룽지탕을 드시면 됩니다~
포스팅할 사진을 좀 더 많이 찍었어야 하는데 너무나 맛있어서 먹느라 정신이 팔리는 바람에 ㅎㅎㅎ
제주에 도착한 첫날 첫 음식! 맛과 가격 모두 굿굿굿이었네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탁월한 점심메뉴 선택에 만족한 저희는 바로 신창 풍차 해안도로로 고고고!
https://place.map.kakao.com/18507401
#내돈내산 지극히 주관적 경험이 담긴 리뷰입니당:)
'삶을 채우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고기국수 맛집 국수문화거리 <국수마당 본점 since 2000> (0) | 2020.12.14 |
---|---|
내돈내산 제주 동문시장 먹거리 여행 (feat. 동문야시장) (0) | 2020.11.22 |
제주 여행선물 제주 흑돼지 라면 <돗멘> (0) | 2020.11.05 |
제주애월 유수암리 디저트가 맛있는 곳 <화카페> (0) | 2020.11.04 |
제주도 애월 가볼만 한 곳 <아르떼 뮤지엄> 직관 솔직후기 (0) | 2020.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