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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리뷰

집에서 옷에 붙은 도난방지택 제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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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바지를 사러 갔습니다.

어떤 브랜드인지는 말씀 안 드릴게요 ㅎㅎㅎ

 

세일을 하길래 바지 하나, 반팔티 두개를 구입을 했습니다.

싸게 득템했다고 신나서 집으로 돌아왔죠.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바지에 뭔가 요상 망측한 것이 붙어있다는 사실을요. 

 

월요일 아침. 출근준비를 하고 옷을 갈아입으려던 찰나. 

바지에 뭔가 이상한게 붙어 있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세상에 바지 뒤쪽 허리에  도난방지택이 떡하니 붙어 있는 게 아니겠어요.

와~ 이거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 입고 나갔더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오. 마이. 갓. 쓰~~벌 ㅋㅋㅋ

 

 

 

 

 

다른 옷으로 갈아 입고

일단 이 바지는 퇴근 후 돌아 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기로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바지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니 이걸 왜 제거 안해준건지. 

이게 붙어 있었으면 매장을 나갈때 소리가 났어야지. 참내.'

 

도난 방지택 하나 떼기위해 왕복 두 시간을 길에 버려야 한다는  사실에 짜증이 한번 나고. 

또 괜히 갔다가 훔친것 처럼 의심받는 건 아닌지 기분이 또 더럽고 ㅋㅋㅋ

 

그. 래. 서!

 

없는 게 없다는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도난방지택 제거하는 방법'

 

우와~역시 좋은 세상입니다~

 

어느 분께서 유튜브에 친절하게 올려주셨더라고요. 

 

 

그래서 따라 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커터칼을 준비합니다.

커터칼을 뜨거운 불에 달궈준 뒤 저기 보이는

동그랗게 생긴 부분 아래쪽을 빙 둘러서 녹이며 잘라줍니다. 

 

커터칼을 불에 여러분 데워서 하얀 기둥의 밑동을 잘랐습니다. 

둘둘 돌려 가면서 뜨거운 커터칼로 자르다 보면

위와 같이 틈이 벌어지면서 동그란 꼬다리가 나가떨어집니다. 

 

꼬다리가 떨어지면서 그 안에 있던 구슬, 자석, 스프링

이런 것들이 하나씩 빠지면서 도난방지택이 분리됩니다. 

 

커다란 압정처럼 생긴 것까지 쏙 빼내 주시면 끝!

 

아주 쉽죠~!

 

너무나 어처구가 없어서 이렇게 글로 남겨봅니다 ㅎㅎㅎ 

 

도난방지택도 종류가 달라 커터칼로 안 되는 것들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땐! 폭풍 검색을 해서 방법을 찾아보던가 아님!

다시 매장으로 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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